오랜만이야
정말 보고싶었지만
내 하찮은 자존심이 허락안했어
헤어진후에 많이 달라진것같아
늘 해오는 긴머리가 네겐 어울려

김광진-동경소녀 중에서.

오랜만입니다. 이러저러해서 오래 쉬었습니다.

근황을 쓰려고 해도 너무 오랜만이라 어디부터가 근황인지 감을 잡을수가 없네요.
종강하고 나서부터 겨울 내내 허송세월했더랬습니다.
그 사이에 요새 개나소나 다 들고다닌다는 DSLR 카메라도 하나 사서 몇번쯤 사진을 찍으러 다녔어요.
아래는 허송세월하고 다니면서 찍은 사진.

사용자 삽입 이미지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우리집 뒷골목. 판자촌까지는 아니지만 말 그대로 산동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화분까지 정성스럽게 칠해져 있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마음에 들었던 집. 색깔이 좋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진기를 들고 돌아다니기는 했지만 아직 사진의 진짜 재미라는건 잘 모르겠습니다. 어차피 똑같은 피사체로 남들이 훨씬 멋있고 예쁘게 찍어서 올리는 사진도 많은데 왜 내가 잘해봐야 달력사진같은 싸구려 감성을 찍고 있을까 하는 생각은 여전히 합니다.
그래도 마지막 사진은 뿌듯한 여운이 좀 남네요.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나온 생각지도 못한 풍경이라.(용인 천주교 공원묘지입니다)

아무튼 그래서 겨울 내내 곰처럼 지내다가 예정대로 2월말에 휴학신청을 하고, 부랴부랴 급하게 일자리를 찾아서 일하기 시작한지 이제 2주 지났습니다.
과외 하나에 학원강사, 작문강사 일까지 해서 주 6일 출근, 상당히 바쁘고 빡센 일정이지만 처음 생각한것보다 훨씬 많은 돈을 저축할 수 있게 될 것 같아서 기쁘고 보람찬 마음으로 뛰어다니고 있습니다.(아니, 비꼬는것 같지만 진심입니다. 정말로;;)

다만 하루에 수면시간이 3~5시간 정도라는게 좀..
작문을 가르친다는게 정말 만만치 않은 일이더군요. 사실 이런건 정말 잘 하는 사람이 가르쳐야 되는 일인데 어설픈 실력으로 가르치자니, 아직도 수업 전에 겁이 납니다. 이것저것 예문이나 과제 준비도 시간이 많이 걸리구요.
정작 내 공부 할 시간도 없으려나..라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다행(인지 불행인지)인 것은 출퇴근하는 시간과 거리가 꽤 되기 때문에 오며가며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책을 많이 읽게 된다는 점.

조만간에 또 소식 전하겠습니다. 다시 수업준비하러 가야해요.

잡담, 일상* 
2008/03/24 02:37, mari.

  1. yui 2008/03/24 15:37 Delete Reply
    바쁘게 살고 계시는군요. 수면 시간이 저래서야 저축한 돈 병원으로 들어가겠습니다. ;ㅁ;
    • mari 2008/03/30 04:45 Delete
      그런말 많이 들었어요 ㅠㅠ;
      쓸데없는데 돈쓰지않게 체력관리 잘해야죠 엉엉
      잘 지내고 계시져?
  2. 소희 2008/03/26 08:31 Delete Reply
    그 카메라, 색감이 역시 좀 떨어지넹..
    일 열심히 하고! 목표까지 화이팅!!!
    • mari 2008/03/30 04:46 Delete
      너는 일그만뒀다고 들은거같은데 요새 머하냐
  3. 언니 2008/03/27 08:53 Delete Reply
    정말 바쁘시네요 마리님. ^^
    난 겁이 나서 강사같은건 못할거 같던데. 작은 체구로 참 열심이세요.^-^
    사진 색감, 왠지 다른 dslr과는 분위기가 틀려 좋네요.
    그림도 사진도 종종 보여주세요.
    • mari 2008/03/30 04:49 Delete
      언니!!
      아기씨 교육은 잘 하고 계셔요?^.^
      저도 아직도 수업전에 겁이 많이 나요;; 중딩들한테 쩔쩔매고;;
      격려감사합니다 ㅠ.ㅠ
  4. 오감도 2008/03/27 09:05 Delete Reply
    몸에 베는게 중요해요 처음 한달만 힘들고 그 후론 괜찮아요
    하루에 4시간정도만 자도 생활하는데 큰 무리는 없더라구요.
    DSLR사신거 축하드려요~ 어떤 모델을 사신걸까나~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어요 옷 따듯하게 입고 다니셔요~
    언제 식사나 한번..? 후후
    • mari 2008/03/30 04:50 Delete
      4시간수면이라는거 절대로 몸에 배고 싶지 않아요..
      못해도 6시간은 자야 되는데...ㅠ.ㅠ
      산 모델은 니콘 D40이에요
      그런데 상경하셨어요? 웬 식사..
  5. 서영ㅇ 2008/03/29 22:52 Delete Reply
    으악 그럼 언니 보기도 힘든거예요?
    아니 진짜로 3-5시간 주무신다구요?
    ㅠㅠㅠ.......아니 어떻게..
    • mari 2008/03/30 04:50 Delete
      서영아 니가 나좀 살려줘
      나좀 구해줘
      나 이제 휴일도없어 시험기간이라고 일요일도 학원나가야된대
      살려줘
  6. 슬아 2008/03/30 02:12 Delete Reply
    헉..또 휴학한건가...(...)
    • mari 2008/03/30 04:51 Delete
      응 또(...)
      헤헤
  7. 뮌뮌뮌 2008/03/30 14:55 Delete Reply
    우와 ㅇㅅㅇ 애들 가르치는거야? 휴학했구나. 졸업이 언제야? 나도 지금 한학기 남기고 휴학했는데 -_ ㅠ 졸업할려고 해도 학교에서 원하는게 뭐 이리 많은지 ㄱ-) 토익에다, 컴활 자격증, 논문까지 ㅠ_ ㅠ 젠장 -ㅅ ㅠ
    • mari 2008/04/02 02:38 Delete
      4학년 너무 무서워..
      난 3학년 마치고 휴학했어.
      졸업은 2011년 2월이 될 것 같아;;;
      그나저나 오랜만이다. 자주 좀 들러.
  8. 2008/04/11 15:16 Delete Reply
    오랜만에 왔더니 이러이러한 근황들이...

    수면시간... 안습이네 ㅠ
  9. 나니 2008/04/30 01:57 Delete Reply
    이쁘게 잘 찍었네 :)
 
prev:  1  ...  46  47  48  49  50  51  52  53  54  ...  419  :next
Notice
Recent Notes
Tags
Recent Comments
Recent TrackBac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