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죽을때까지 이상형일 것이다.
바로 이사람,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레트 버틀러씨.
배우가 누구였는지는 모르겠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처음 읽었던 건 아마도 초등학교 입학할 무렵 즈음이었던 것 같은데, 물론 그때는 제대로 된 번역본이 아닌 어린이용 축소판이었지만.. 어린 마음에도 직격으로 와닿는 로맨스라서, 정말정말 좋아했었다.

그리고 이것도 역시나 어렸을 때지만, 어머니가 영화화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무척이나 좋아하셨기 때문에 때때로 비디오를 빌려다 보곤 했었는데 소설로 읽었던 이야기의 이미지가 구체화된 것은 역시 이 비디오의 공이 크다.
지난 10년(혹은 그 이상)동안 영화를 다시 본 일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읽을 때마다 스칼렛과 레트에 배우들의 얼굴이 선명하게 겹쳐지는 걸 보면.

아무튼 그때부터 지금까지 쭈욱, 이 남자가 내 이상형이었다.
부정할수없다. 가끔 잊어버리긴 하지만.
짖궂으면서도 자상하고 어른스러운 여유가 있어서 좋아.

스칼렛에게는 역시 이 남자가 아니면 안 된다.

그래서 너무 마음이 아팠다. 영화를 다시 보니까 참 좋았는데,
하나부터 열까지 두사람 너무 완벽하게 엇갈려버려서.
물론 그게 바로 이 작품의 강점이라고 생각은 한다;;
읽는 사람의 생각대로 움직여주지 않는 것이라고 할지,

드라마와 비교하긴 참 미안하지만서도 '미안하다 사랑한다' 같은 경우에는 엇갈림이 매력이었는데 후반부에 가서는 작가가 너무 동정심을 발휘해서 어느정도 안심이 되는 만큼 재미가 없어졌다고할지 1회성 소모품같은 로맨스가 되어버려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너무 좋다. 레트 버틀러씨 너무 좋다.
이 영화는 리메이크가 안 나왔으면 좋겠다.

감상* 
2005/04/08 01:26, mari.

  1. 클라크 케이블 2005/04/10 20:12 Delete Reply
    배우이름이 클라크 케이블이에요
    매력있죠~ 이런 스타일 좋아하시는가봐요?^^
  2. 2005/04/11 09:33 Delete Reply
    짖궂으면서도 자상하고 어른스러운 여유..
    저도 그런 스타일을 동경하지만 잘 되지 않는;;
    오랜만이네요 ^^
  3. 2005/04/13 02:12 Delete Reply
    리메이크작... 언젠가 나올런지도..
  4. mari 2005/04/15 01:04 Delete Reply
    클라크 케이블 님// 아니 이름까정 무장하시고;;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멋진남자죠?

    뎅 님// 정말 오랜만에 뵈어요. 저런 남자는 뭣보다 연륜이 있어야.. 히히, 쉽지않죠?

    용권선배// 나온다면 원작의 이미지를 손상시키지 않는 선에서..였으면 좋겠어요. 하지만 저렇게 멋진 남자배우가 흔할려나.
  5. 遊異 2005/04/30 01:06 Delete Reply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저도 정말 좋아하는 작품입니다-. 언젠가 인터넷에서 이 작품에 대해 읽고 돌아다니던 시절에 본 바에 의하면, 저 영화가 너무나 잘 만들어져서, 그 누구도 감히 리메이크를 하려고 나서지 못한다고 하더군요.
  6. mari 2005/05/01 05:57 Delete Reply
    遊異 님// 우, 영화도 원작도 너무 굉장합니다. 영화는 몇년만에 다시 보려니 역시 요즘 감각보다는 조금 촌스럽구나.. 라고 생각을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즘 영화보다 훨씬 멋지네요 ;_; 이미지의 구체화라는 면에선 정말.. 최고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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