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그 잔인한..
'행복' 보고왔습니다.(예전에)
개봉 전에도 여러사람들이 많이 기대했던 영화이니만큼 영화평이 심심찮게 올라오고 있지만 대부분은 호평도 악평도 아니더군요. 뭐 그럴 법도 한게..; 딱히 이렇다할 흠은 없지만 그렇다고 썩 잘만든 영화라는 생각이 들지도 않는, 어찌 보면 약간 밋밋한 영화였습니다. 감독의 전작이 봄날은 간다라고 들었는데, 전작과 이번 영화가 너무 똑같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고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주연배우들은 훌륭합니다. 무난하게 잘 소화해 냈어요. 임수정을 보니 확실히 뭘 줏어입든 얼굴이 예쁘면 화보가 되는구나 하는 생각이-_-;; 카메라가 예쁘게 잡은 탓도 물론 있겠지만, 몸뻬바지 같은걸 입고 나와도 웃기지 않고 예쁘더군요. 병도 잘 표현했습니다. 여전히 병자 치고는 너무 예뻐서 병약소녀의 진부함을 완전히 떨쳐 버렸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간간이 나름 리얼한 장면을 보여주기도 했고.

그런데 m은 역시 공효진 팬이라.
공효진은 임수정과 역할 체인지를 해도 잘했을것같지만 임수정은 공효진역을 절대 못했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사사로운 감정이 개입되었음; 딱히 공효진이 연기를 더 잘하기 때문에 그렇다는건 아니고, 확실히 모델 출신이어서 그런지, 변신의 폭이 넓거든요. 연기도 연기지만, 얼굴 생김 자체가 여러가지 이미지로 연출이 가능하다고할까.. 그러면서도 흔하게 생긴 얼굴은 아니라 애정이 많이 갑니다.

아무튼 이렇게 애정하는 공효진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평가는, 첫 문단에 썼듯이 '썩 잘만들지 않았음'입니다. 보실 분들은 조조로 보시거나, 기다렸다가 비디오로 보셔도 충분하실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임수정이는 영화좀 잘골라야 되겠어요; 새드무비도 각설탕도 '썩 잘만들지 않았음'인데..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저력을 보여주세요.

감상* 
2007/10/13 00:37, mari.

  1. 나니 2007/10/13 20:10 Delete Reply
    난 괜히 미안했음. 그 당시에;;
    난 무척 실망했거든. (난 임수정 나온다는 이유로 봤음;; )

    보통 영화를 보면 할 말 진짜 많은데
    내가 그때 꽤나 조용했던 이유에는 이런 이유가 있었;;;;
    • mari 2007/10/15 03:06 Delete
      뭐 나도 그냥 그렇네;; 무척실망까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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