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원고 도와주다가 타블렛 잡은 김에 간만에 그린 한장. 평소에 그림을 그릴때 항상 제일 어려워하는 부분이 두상과 얼굴인데 이번에는 이상하게 얼굴은 슥슥 그려지고 오히려 손이 어려웠던것같다.
그림은 정말 백만년만에 그려보는 에반겔리온의 아스카.
사실 이번에 에반게리온 파가 개봉했을 때 감상문이라도 올릴 생각이었는데 이래저래 흘러가다 보니..
하지만 아스카가 나와서 정말 기뻤다.
생각해보면 그동안 동인 활동도 해봤고 회지도 내 봤지만, 정말로 내가 덕질이라고 할 수 있을정도로 좋아하고 열정적이었던 건 에바 밖에 없었던 것 같다. 그땐 어려서 그랬는지 정말 맹목적인 애정을 퍼부었었다. 지금 다시 봐도 나는 여전히 에바가 무슨소린지 잘 모르겠고, 특히 TV판은 몇몇 화를 빼면 재미없기까지 한데도 아직도 너무 좋다.
그중에서도 제일 좋아했던 아스카. 제일 인간적이라서 사랑스럽고, 외로워서 안타깝고 뭐 그렇다. 언제나 그랬듯이 이번 극장판 파에서도 레이 때문에 많이 묻혔지만, 내가 제일 사랑하니까 괜찬아. 뒤에 예고편에서는 한쪽 눈에 해적안대를 하고 잠깐 나왔었는데, 일시적인 건지 뭔가 변동이 있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안대는 특히 좋아하는 아이템이라 기대가 크다. 붕대가 아니라 안대니까 완전히 한쪽 눈을 잃은게 아닐까 싶지만 어떨까.. 하지만 얼굴은 밝아 보여서 안심이야.
얼른 Q에서 보고싶구나. ㅠ.ㅠ
가끔한장*
2010/02/09 04:31, mari.